광주과기원 2호 연구소기업… 국내 첫 '셰일가스' 전문 회사 에코에너지솔루션즈(주) . NEWS 20151202

'에너지융합환경산업' 새로운 성장동력
광주과기원 2호 연구소기업… 국내 첫 '셰일가스' 전문 회사
첨단측정 장비 효과 '탁월' 신산업 활용 분야 사업 부문 확대
"셰일가스로 에너지환경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강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2호 연구소기업으로 광주과기원 내 벤처창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에코에너지솔루션즈㈜(대표 박희원)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자원 및 환경 분야 솔루션 기업이다.
기존의 레이저 분광 분석 기술을 세계 최초로 통합화해 셰일가스 회수수 등 액상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측정 장비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국내 대표적인 자원개발서비스기업인 에너지홀딩스그룹과 광주과학기술원의 유능한 전문가들, 미래과학기술지주 전문가들이 한데 뭉쳐 단시간 내에 구체적인 제작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유전 개발 선진국인 미국, 캐나다 등과 베트남 등 수질 환경 개선에 관심 있는 개발도상국으로 부터 관심을 받고 있어 미래에 대한 전망도 밝다.
▲국내 최고 자원개발서비스기업
에코에너지솔루션즈는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에너지자원 및 환경분야 전문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에너지자원은 석유나 광물을 포함하는데 이러한 자원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오염 물질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한 관리는 모든 자원 부국들이 절실하게 고민하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북미를 시발로 일어난 셰일가스 혁명은 미국의 경우에만 수 만공의 신규 시추를 동반하고 있는데 셰일층의 가스 개발 시 필수적인 수압파쇄라는 개발 기법 상 물 사용과 주입된 물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화학 물질의 주입과 오염원의 동반 산출 문제로 인하여 환경론자와 주민들의 많은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개발업자나 주민 모두 주입된 물 관련한 오염의 관리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지만, 오염원의 실시간 관리 기술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현장에서 채취한 샘플은 실험실로 옮겨져 1주일이 넘는 분석 기간이 소요된 후에나 관리와 오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때문에 생산 지연, 장비의 유휴 낭비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고 있다.
에코에너지솔루션즈의 설립 기업인 에너지홀딩스그룹은 국내 최고의 자원개발서비스기업이다.
지난 10여년간 한국의 민간부문 유전개발 투자의 80% 가량을 담당해오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바로 한국의 환경 관련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에 광주과기원의 연구진들과 2013년 사전 연구와 특수 고안한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액상 오염원을 통합 분석·관리할 수 있는 장비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지난해 에코에너지솔루션즈를 미래부 지원 하에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특수기술 개발 '눈길'
가칭 L-LIBS로 불려지는 이 장비는 레이져 분광 분석 장비인 LIBS가 오염 물질의 정밀 측정과 이상 징후 포착에 매우 유리하지만, 현장에서의 다양한 액체 오염원의 측정이 난해했던 것을 특수 기술을 개발해 액상 오염원의 통합 측정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장비다.
또한 장비의 크기를 대폭 소형화하여서 작업자가 손쉽게 이동시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원격데이터 전송 기능을 장착해 현장의 오염원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관리자가 휴대폰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
이 장비는 사실 액체 오염원은 무엇이든 측정 가능한 범용 장비다.
이에 자원개발 현장 뿐 아니라 수질 오염이 우려되는 어느 곳이든 활용이 가능하다.
방사능 오염이 걱정되는 후쿠시마 부근의 일반 가정이나 메콩강 주변의 실시간 수질 오염 모니터링, 그리고 나아가 중국 최상류층 아파트 단지의 식수 오염 모니터링과 관리에도 활용이 가능하여 시장은 매우 넓다고 볼 수 있다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셰일가스 산유국의 경우 이 장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국내 대학, 연구소, 환경 단체 등에서도 장비 도입에 대한 의향을 보이고 있다.
▲시제품 개발 총력
에코에너지솔루션즈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내년 하반기 시장 출시를 목표로 이 장비의 시제품을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오일이라하여 자원개발분야에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하는 시도가 산유국 중심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유전개발 분야만 년 2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정보통신 원천기술은 세계적이지만 자원개발이나 환경 분야로의 융합 진출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에코에너지솔루션즈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개발 장비의 핵심 기술을 드론 등 첨단 장비에 장착, 활용하는 분야로 사업 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에코에너지솔루션즈는 정보통신(ICT) 기술을 결함, 잠재 오염 지역의 원격 모니터링과 관리, 드론 등을 활용한 격오지 관리 등 다양한 관련 솔루션과 현장 서비스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융합환경산업의 강자로 부상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희원 대표는 "환경은 문제가 아니라 관리이며 비즈니스 기회다. 자원개발이나 수질 오염도 최근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실시간 분석 및 모니터링 기술은 강력한 관리 도구로서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사업 분야"라며 "이번에 개발하는 장비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고 이를 통해 전 세계로 한국의 여러 유관 기업들이 진출하는 마중물 역할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박지훈기자 zmd@chol.com